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 사의 표명…유관기관장 모두 물러나

김경동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3일
김경동 사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오전 중 <금융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당초 임기는
내년 8월까지였다.

금융 업계전는
김 사장이 사실상 사퇴 권고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사장은
김봉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
우주하 전 <코스콤> 사장과 함께
이명박 정부 시절 임명됐다.

이들은
새 정부가 들어서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 5월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이
사퇴한데 이어,
6월 코스콤 우주하 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상태로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 역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주요 증권 기관장이
모두 바뀌게 됐다.

금융위원회가 사표를 수리하면
한국예탁결제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신임 사장 선임은
약 두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