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 체제 완성
  •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에 화입을 하고 있다.ⓒ현대제철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3고로에 화입을 하고 있다.ⓒ현대제철

     

     "백년간 꺼지지 않을 불을 지피니 감회가 새롭다.

    제철산업이 기계산업, 경제발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잔치가 열렸다.

    <현대차그룹>의 숙원사업인
    [3고로 체제의 일관제철소] 건설이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13일 당진제철소에서 3고로 화입식을 가졌다.

     

    오전 9시 50분 3고로 앞에 마련된 행사장에
    <정몽구> 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정몽구 회장의 기념사다.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
    7년간 9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일자리도 20만개 창출했다.

    3고로 가동으로 현대제철은
    세계적 철강사로 거듭났다.

    앞으로도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 발전에 공헌하겠다."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고로 화입식이 열렸다.ⓒ뉴데일리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고로 화입식이 열렸다.ⓒ뉴데일리

     

     

    이어 기존 1·2고로에서 가져온 불씨를
    3고로로 옮기기 위한 성화봉송이 진행됐다.

     

    정 회장은 직접 화입봉을 들고
    3고로에 불을 지펴
    [쇳물부터 자동차까지]를 꿈꿔온
    현대차그룹의 숙원사업이
    [화룡점정]을 찍었음을 알렸다.

     

    행사장을 빠져나가며 정회장은
    "제철산업이 기계산업, 경제발전과 밀접하기에
    3고로 가동이 많은 한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3고로 가동으로 현대제철은
    1·2고로를 합쳐 조강생산능력 1,200만톤 체제를 갖추게 됐다.

    전기로 부문(1,200만톤)을 합치면
    2,400만톤의 조강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세계 11위 규모로
    기존 20위에서 9계단이나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한편 현대제철은
    3고로 가동으로 늘어난 생산력에 맞춰
    제품생산을 늘리기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다. 

     

    3고로의 쇳물은 B·C열연, 1·2후판 공장에 투입된다.

     

  •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3고로 화입식이 열렸다.ⓒ뉴데일리

     

    B열연은 연간 캐파 330만톤으로
    고강도 냉연용,
    산세강판용,
    API용,
    압력용기용 제품을 생산한다.
    최근 가열로 1기와 사상압연기 1기를 증설했다.

     

    연간 캐파 550만톤의 C열연은
    자동차외판재,
    광폭 극후물재,
    품질엄격재 등을 생산한다.
    이곳도 3고로 가동에 대비해
    지난 1분기 가열로 1기와 조압연기 1기,
    권취기 1기를 증설했다.

     

    1후판은 내년 2~3월 조압연기 1기를 추가해
    연간 캐파를 200만톤으로 늘린다.
    이곳에서는
    극후물재,
    열처리후판,
    TMCP후판,
    조선용 광폭재 등이 나온다.

     

    고강도 TMCP후판을 생산하는 2후판은
    지난 2분기 연간 캐파 150만톤 규모로 증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