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서 먼 남부 지역 운항은 늘어

  • 계절적 요인과 일본 방사능 영향이 맞물리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방사능 유출 지역인 일본 중부지역 노선 항공편 운항을 줄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27일 시작되는 동계스케줄부터
    혼슈 지역에 있는 오카야마 운항 횟수를 주 7회→4회로 줄인다.

    같은 혼슈에 있는 니가타도
    주 7회→5차례로 운항을 축소했으며,
    고마쓰 역시 주 4회→3회로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방사능 유출 지역인 후쿠시마 인근에 있는 센다이 지역을
    지난 17일부터 주 7회→4회로 감편했다.

    시즈오카는 오는 25일부터 주 7회→5∼6회로 줄인다.

    반면 후쿠시마에서 거리가 먼 남부 지역 운항은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27일부터 가고시마 운항을
    주 3회→7회로 늘리고,

    오이타는 주 2회→3회로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후쿠오카 노선을 오는 10월27일부터
    주 7회→14회로 증편한다.

    다음은 항공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남부 지방에는 온천 등 휴양지가 있어
    보통 계절적으로 가을, 겨울에 많이 찾는 시기이기도 하고,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와 거리도 있어 남부 지역 이용객이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