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수요둔화로 위기에 처한 철강업계
한·중·일 3국 협력 및 수요산업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통해 발전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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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철강협회

     

    국내 철강업계는
    최근 강화되고 있는 환경규제 강화 법안들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킬 것
    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정준양)>는
    26일 서울시 대치동에 소재한 <포스코 센터 아트홀>에서
    철강 및 관련업계, 학계, 정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7회 철강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은
    각종 환경규제 강화 및 과세 법안에 의해
    철강업계가 위축될 수 있음
    역설했다.

     

    "세계 철강산업은 수요둔화 및 공급과잉 심화로
    본격적인 저성장시대에 진입했다.
    각 국의 철강사들이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다.
    국내 철강사들도 올 상반기 영업익이
    전년동기비 20%이상 급감하는 등 어려움에 처해 있다.

    특히 최근 전기요금 인상과 함께
    유연탄에 대한 개별 소비세 과세, 탄소세 등
    많은 과세법안들이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다.
    또 각종 환경규제 강화 법안들도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각종 법안들이
    제조업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통과된다면
    철강업계의 존립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도 초래될 수 있다.

    이런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는
    수요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중·일 3국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해 나가야 한다"

        - <오일환> 철강협회 상근 부회장


    이어 <츠징동> 중국강철공업협회 부비서장,
    <이치카와> 일본철강연맹 전무가
    [중국 및 일본의 철강산업 동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한국 철강산업의 Trilemma와 향후진로]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최근 들어 글로벌 철강사들은
    공급과잉과 수요 둔화, 원료가격 상승과
    가격 전가 제한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감고하고 있다.

    철강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 기술개발·산업간 융합 및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동북아 철강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 구축이 필요하다."

        - <민동준> 연세대 교수


    <장웅성>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금속재료 PD는
    [철강산업의 R&D 생태계 고도화 전략]이라는 주제를 발표,
    고급 에너지 및 미래 제조기술에 대응하는 소재를 개발해
    신시장을 창출할 것을 강조했다.

     

    또 동국제강 <강기봉> 전무는
    [셰일가스 개발과 철강산업의 대응]이라는
    주제를 발표 했다.

     

    "셰일가스 개발에 따라 철강업계는 직접적으로는
    OGTG등의 강재수요가 증가하고,
    간접적으로는 셰일가스 생산에 따른 건설과 기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철강업계는 셰일가스 개발에 대응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고부가 강재를 개발해내야 할 것이다."

        - <강기봉> 동국제강 전무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김재은>산업통상자원부 철강화학과 서기관,
    <정은미>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박병철>IBK 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이 패널토론자로 참석.
    철강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