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 [건강의료보험 개혁법] 시행 1년 연기중동지역 정정불안 완화도 일조

  • [국제유가]가
    미 연방정부 폐쇄 우려와
    중동지역 정정불안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내린 102.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8.37달러에 거래되며 0.26달러
    하락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53달러 내린 103.58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방정부 폐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날 유가가 하락했다.

    미 상원은 지난달 30일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온 [건강의료보험 개혁법]의 시행을
    1년 연기하도록 하는 하원 예산안을 폐기했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이날 자정까지
    [2014 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하지 못할 경우,
    미 연방정부는 1일부터 18년 만에 처음으로 일시 폐쇄된다.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쳐
    세계 최대 석유소비국인 미국의 석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연방정부 폐쇄 시
    연방 공무원 약 200만 명 중 핵심 서비스(군인, 경찰, 소방 등) 종사 인력을 제외한
    80만~100만 명이 일시 해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연방정부가 폐쇄될 경우
    미국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1.4%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완화되면서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지난달 27일 유엔 안보리 15개 이사국은
    내년 6월까지 시리아 내에 있는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동 결의안은 군사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러시아 등 안보리의 추가결의를 거치도록 함에 따라
    사실상 군사개입이 불가능하게 됐다.

    지난달 27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 핵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 간 접촉은
    지난 1979년 이란혁명 이후 34년 만에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