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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와
재정 협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47달러 내린 102.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8.32달러에 거래되며 0.32달러
상승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0.65달러 오른 105.3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사전조사 결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1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석유 수요가 전주대비 2.8% 감소한 1,930만 b/d를 기록하고,
정제가동률이 2.2%p 하락한 90.3%를 나타내며,
원유 재고 증가에 영향을 줬다.
또 재정 협상 우려로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상원은
하원에서 전액 삭감됐던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안 관련 예산을 복원하고,
올 12월 중순까지 정부 예산 사용을 가능토록 하는 잠정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했다.
상원 본회의 표결이 오는 28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공화당이 다수인 하원과 치열한 정치 공방이 예견된다.
미 의회가 오는 30일까지 잠정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면
오는 10월1일부터 연방 정부 폐쇄가 예상된다.
미 다우존스지수는
전일대비 61.33(0.40%) 하락한 15,273.26을 기록했다.
반면 UN 총회에서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이란 로하니 대통령 간 비공식 회동이
이란의 거절로 무산되며 유가 하락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