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4천억 투자 영주·울산공장 증설...아시아 연산 100만t 인프라 구축 고부가가치 상품,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공급 확대될 듯
  • ▲ 11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노벨리스 생산설비 증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 (오른쪽)와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 11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노벨리스 생산설비 증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 (오른쪽)와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연 알루미늄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영주·울산공장 증설을 통해,
    아시아에서만 연 100만t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노벨리스>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간 총 4,0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연산 60만t 규모의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해 왔지만,
    이번 증설로 총 1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 ▲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가 노벨리스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노벨리스 코리아
    ▲ 필 마튼스 노벨리스 사장 겸 CEO가 노벨리스의 글로벌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노벨리스 코리아

     

    "한국 내 투자 확대는
    <노벨리스> 글로벌 전략의 핵심요소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시장이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아시아 지역의
    음료 캔, 소비자 가전, 자동차 등 주요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 <필 마튼스> 노밸리스 사장 겸 CEO


    이러한 <노벨리스>의 인프라 확대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필 마튼스>사장에 따르면,
    <아우디>를 비롯한
    중국에 생산기반을 확보한 유럽 및 북미 완성차업체들의
    알루미늄 수요는 매 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노벨리스>는
    이듬해 중국에 자동차 판재 열처리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에 적합한 판재로서 최종적인 열처리를 진행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 ▲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노벨리스의 아시아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 샤시 모드갈 노벨리스 아시아 사장이, 노벨리스의 아시아 시장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노벨리스 코리아

     

    "이번 설비 증설로 아시아 내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2014년 중반부터 중국 창저에서 가동할 예정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열처리 공장에 공급할
    압연코일 물량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가전 등 최상의 표면품질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 <샤시 모드갈> 노밸리스 아시아 사장


    <노벨리스>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서 차체 경량화와 연비개선을 추구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아시아 내 자동차 시장의 알루미늄 수요는
    글로벌 시장의 연 평균 25 퍼센트의 성장세를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노벨리스>는
    서울에 아시아 지역 총괄 사업본부를 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내 4개소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노벨리스 아시아 지역에는 이번 설비 증설로
    새롭게 채용된 200명을 포함해 약 1,800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