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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알루미늄 및 재활용 기업 <노벨리스>는
영주·울산공장 증설을 통해,
아시아에서만 연 100만t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노벨리스>는
1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년간 총 4,000억원을 투자한
국내 생산설비 증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아시아에서
연산 60만t 규모의 알루미늄 판재를 생산해 왔지만,
이번 증설로 총 1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
"한국 내 투자 확대는
<노벨리스> 글로벌 전략의 핵심요소이다.
이번 증설을 통해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시장이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는 아시아 지역의
음료 캔, 소비자 가전, 자동차 등 주요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필 마튼스> 노밸리스 사장 겸 CEO
이러한 <노벨리스>의 인프라 확대는
최근 자동차 시장의 알루미늄 수요 증가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필 마튼스>사장에 따르면,
<아우디>를 비롯한
중국에 생산기반을 확보한 유럽 및 북미 완성차업체들의
알루미늄 수요는 매 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노벨리스>는
이듬해 중국에 자동차 판재 열처리공장도 가동할 예정이다.한국에서 생산된 코일을 가져다가,
자동차에 적합한 판재로서 최종적인 열처리를 진행해
고부가가치 상품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를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
"이번 설비 증설로 아시아 내 신규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2014년 중반부터 중국 창저에서 가동할 예정인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열처리 공장에 공급할
압연코일 물량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소비자 가전 등 최상의 표면품질을 요구하는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샤시 모드갈> 노밸리스 아시아 사장
<노벨리스>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서 차체 경량화와 연비개선을 추구하는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간 아시아 내 자동차 시장의 알루미늄 수요는
글로벌 시장의 연 평균 25 퍼센트의 성장세를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노벨리스>는
서울에 아시아 지역 총괄 사업본부를 두고
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내 4개소에서 공장을 운영 중이다.
노벨리스 아시아 지역에는 이번 설비 증설로
새롭게 채용된 200명을 포함해 약 1,800 명의 임직원이 근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