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 이란과 스위스 제네바서 핵 협상 시작

  • [국제유가]가
    미국 재정협상 교착,
    이란 핵협상 재개 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20달러 내린 101.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은
    배럴당 109.96달러에 거래되며 1.08달러
    하락했다.

    미국 재정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이날 유가를 떨어뜨렸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대표와
    미치 맥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초당적인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안에 따르면
    내년 1월15일까지 적용되는 임시예산을 편성해 정부 운영을 재개하고,
    부채한도도 내년 2월7일까지 증액한다.

    상원은 최종안을 원내 표결을 거치는 대로 하원에 넘길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가
    별도 법안(오바마 건강보험개혁법 수정 포함)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제동이 걸렸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이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상원의 논의가 중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방과 이란의 핵 협상 재개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UN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P5+1)은
    이란과 10월15~16일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시작했다.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이번 회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으로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발표가 중단된 가운데,
    시장 분석가들은 미 석유협회(API)의 분석을 참고할 전망이다.

    API는 16일 석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며,
    로이터 통신은 지난 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2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