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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3만배 데이터 사용하는 [옥션 앱]..."요금폭탄 우려"

미디어워치, 업데이트 이후 백그라운드상태 문제 발생
옥션, "우리 확인 없이 게재된 것"

입력 2013-10-18 13:14 | 수정 2013-10-18 14:21
어플리케이션(앱) 하나가 
백그라운드(어플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만에 1.25GB의 LTE 데이터를 소비해 
이용자의 월 데이터 제공량을 초과 사용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디어워치>는 최근 
[옥션 스마트폰 입 데이터 소모 폭주 피해 우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다. 

같은 기간 동안 
카카오톡 앱이 메시지를 받기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실행되면서 사용한 47.5KB 보다 
약 3만배 이상의 데이터를 소모했다는 것이다. 


▲ 미디어워치에서 게재한 옥션 앱 데이터 소모량.ⓒ미디어워치 홈페이지 캡처




<미디어 워치>는 이 같은 현상이 
안드로이드 <옥션> 모바일 앱이
지난 15일 새로운 버전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되면서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스마트폰에서 
이전까지 <옥션> 앱의 백그라운드 데이터 사용이 거의 없어 
새로운 버전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옥션> 측에서
'우리는 모르는 문제이니 통신사에 알아보라', 
'사용자 측의 잘못일 것이다' 라는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실제 구글플레이 <옥션> 앱 다운로드 댓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사용도 안 했는데 데이터 폭주로 소진 됐다.

어제 데이터를 쓰고 있지도 않은데 
갑자기 1000MB정도 남은 데이터가 
다 소진됐다고 문자가 왔다.

확인해보니 300MB나 초과돼서 
무슨 영문인가 했는데 
옥션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데이터를 왕창 소모시켰다. 

옥션 앱 조심하세요.”


이와 관련 옥션 관계자의 설명이다.
"해당 사실에 대해 자세하게 파악 중이다.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어 
확인이 되면 조치를 취하겠다.

 

심지혜 simbahp@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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