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키위, 바나나 등 다양 “국산 과일로 대체할 필요 있다”

  •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판매중인 과일중
    수입산 비중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민주당 박민수 의원실은
    하나로마트를 직접 찾아가 수입과실 판매실태를 확인한 결과
    수입과일의 판매가 심각하다고 발표했다.

    이전에 국정감사 등에서 주로 지적된 것이 바나나였지만
    지금은 파인애플(필리핀),
    키위(뉴질랜드),
    바나나(필리핀),
    블루베리(미국),
    레몬(미국)
    등으로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

    조사결과에 따르면
    바나나의 경우 매장에 몇 박스씩이나 쌓아놓고
    판 경우가 있었는가 하면
    같은 블루베리라도 가격이 저렴한 미국산은 앞에 두고
    가격이 약간 비싼 국산은 뒤에 배치하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하나로마트나 농협중앙회에서는 소비자가 원하고,
    가격이 저렴한 과일을 찾기 때문에 수입과일을 취급한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과일조차 수입산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수입산만 팔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박 의원은 꼬집었다. 

    가공품의 경우 문제가 더 심각하다.

    하나로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농수산물 가공품은
    상당수가 수입 농수산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깨가루의 경우 중국산 들깨가 70% 함유되어 있었으며,
    심지어 100% 중국산인 제품도 있었다.

    건 꽃새우는 100%가 중국산,
    참고구마 스틱의 고구마 95%는 인도산,
    호박씨 강정의 호박씨는 중국산,
    모 블루베리 음료의 블루베리 농축액은
    미국산(포도농축액은 칠레산), 석류농축액은 이란산 등이다.

     

    "국산 과일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국산 과일로 대체할 필요가 있고,
    가공품의 경우에도 일정한 제한을 두어
    국산 농수산물로 만든 제품을 우선하거나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박민수 의원


    사진= 연합뉴스, 농협에 수입산 과일 비중이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