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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Brent 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한 반면,
WTI 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3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1.43달러 내린 96.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역시
배럴당 0.85달러 하락한 109.86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0.15달러 내린 105,78달러에 가격을 형성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의 원유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동부지역 항구에서 수출이 중단된 가운데,
금주 들어 Zawiya, Mellitah 등 서부지역 항구에서도 수출이 중단됐다.
리비아 총리는
동부 Hariga 항구의 수출이 일요일 혹은 월요일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로이터는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가능성이 낮다고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유지 발표도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연준은 10월29일~30일 양일간 개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WTI 가격은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약세를 보였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409만 배럴 증가한
3억8,4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블룸버그 사전조사에서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4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WTI 선물의 실물 인도지점인 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는
전주대비 218만 배럴 증가한 3,550만 배럴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