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암 두들리 총재, 양적완화 조기 축소 가능성 제기

  • [국제유가]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하락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0.81달러 내린 93.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 시
    배럴당 0.03달러 하락한 10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나라 원유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의 경우
    전일 대비 1.03달러 오른 106.0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 연준(Fed)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암 두들리(William Dudley)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점차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해
    양적완화 조기 축소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지난 주 차기 Fed 의장 지명자인
    자넷 옐런(Janet Yellen)의 양적완화 유지 필요성 시사 발언과 대치된다.

    사우디의 석유 수출 증가 소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18일 국제석유데이터체계(JODI)는
    올해 6~9월 사우디 생산량이
    2002년 이후 최고치인 999만7,000 b/d를 기록했으나,
    국내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약 10% 감소해
    수출량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오는 20일로 예정된 이란 핵협상을 앞두고
    상반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 미국 고위관료가 핵협상 타결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이스라엘과 프랑스의 반발, 미국 의회의 추가 제재 움직임 등으로
    이번 협상을 낙관할 수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