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보다 정확하고 빠른 인식 가능삼성전자 “상용화 여부 아직 결정안돼”
  • ▲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는 지문인식기술을 탑재했다. @팬택제공
    ▲ 팬택의 베가 시크릿노트는 지문인식기술을 탑재했다. @팬택제공


    눈으로 스마트폰을 여는 시대가 열릴까. 

    25일 삼성전자가 홍채인식 기능과 관련된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채인식 기능은 지문인식처럼
    사람마다 각기 다른 홍채의 특성을 이용해
    보안용 기술로 응용한 것이다.

    홍채는 사람마다 다르고 변하지 않기 때문에
    생체인식 보안기술 중 가장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문과 달리 접촉을 하지 않아도
    내장된 근접센서로 홍채를 인식할 수 있어
    정확하고 빠른 식별이 가능하다.

    안경이나 렌즈를 착용한 사람도
    식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삼성이 홍체인식 기술을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5에 탑재할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삼성은 특허 출원 사실은 맞지만
    단말기에 이를 상용화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차기작에 홍채기능이 들어간다는 일각의 확대해석을 우려한 것이다.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 뿐만 아니라
    상용화하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홍채인식 기능이 지원되면
    현재 아이폰5S나 HTC 원, 팬택 시크릿노트 등
    지문인식 기능이 적용된 제품보다
    한 차원 높은 보안이 가능해진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홍채 인식 및 근접 센싱 가능한 단말 장치 및 방법]
    (출원번호10-2012-0047311)이란 명칭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사진= 팬택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