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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한 중대형 아파트(전용 84㎡이상)가
잇따라 순위 내 청약을 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청약 접수에 나선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와
[현대산업개발]의 [위례 2차 아이파크] 등이
전 평형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지난 1일 분양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대치청실]도
중대형 물량인 전용 114㎡, 151㎡를 순위 내 마감했다.중대형 아파트는
부동산 경기침체 이후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찬밥] 신세로 전락했다.이에 건설사들은 미분양을 우려해
중대형 공급을 줄이고
인근시세보다 싼 분양가로 공급에 나서는 등
중대형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그 결과 지난 9월 말 기준 미분양 중대형 아파트는
전국 2만7,935가구로 전월 대비 2,149가구 줄었다.반면 전용 84㎡ 이하 중소형은 140가구 늘었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의 설명이다.
"중대형 아파트는 그 동안 매매가 하락, 미분양 증가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왔다.이에 건설업체들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도입하는 등
중대형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중대형 선택을 고민 중이라면
브랜드, 입지, 가격, 혜택 등을 꼼꼼히 따져,
소위 되는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실제로 마포한강 2차 푸르지오는
1차보다 낮은 3.3㎡당 평균 1,900만원대로 분양해
인기를 끌었다.여기에 서울 지하철 2·6호선 합정역이 단지 내 지하로 직접 연결되며
전 타입 한강조망이 가능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위례 2차 아이파크도
인기를 끌고 있는 위례신도시(송파권역)에 분양하면서
3.3㎡당 평균 1,740만원대에 분양가를 책정,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분양 당시, 전 타입 1순위에 마감된
래미안 대치청실 역시
대치동 학군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3,200만원대 분양가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