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사 양극화 심화..."열곳중 6곳 적자"

투자자문사들의 실적은 소폭개선됐으나,
소수 회사에 이익이 집중돼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문사의 61%는 적자를 기록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9월) 145개 자문사의 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주가 상승으로 고유재산 투자수익과
일임 수임료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반기순이익의 규모는 늘었으나,
소수 회사로 이익이 쏠리는 현상은 심화됐다.

순이익 상위 10곳의 반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체 자문사의 반기순이익을 초과했다.

흑자 규모는
[브이아이피]가 67억원으로 가장 크고,
[디에스] 63억원,
[케이원] 59억원,
[머스트] 24억원 순이었다.

반면,
자문사 145사 중 61.4% 인 89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영업규모는 21조1,000억원으로
작년 9월말 19조5,000억원보다 8.2% 증가했다.

총자산은
작년 9월말 6,291억원에서
올해 9월말 6,598억원으로 4.9% 늘었다.

같은 기간 총부채는
613억원에서 804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679억원에서 5,794억원으로 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