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임직원들에 지급한 [상여금 3분의1] 되돌려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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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전 KT 회장이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가운데3분의 1 가량을 돌려 받는 방법으로4년 동안 20억원 가량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검찰에 포착됐다.1일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양호산)는이석채 전 회장이 재임 기간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일부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상여금 3분의1 가량을 되돌려 받은 단서를 잡고이들 명의의 계좌 수백 개를 정밀 추적하고 있다고한국일보는 보도했다.검찰은 KT 임직원들의 연봉 현황표 등급여 관련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서류상에 기재된 액수와 실제 지급받은 금액의 차이를 발견했다.지금까지 이러한 수법으로 조성된 비자금은확인된 것만 20억원 가량.자금 추적 대상에 오른 KT 임직원은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이석채 회장의 배임 횡령 혐의와 관련해10월부터 KT 서초사옥과 관계사 및 계열사,임원 주거지 등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지난달 11일 3차 압수수색에서는임직원들에 대한 상여금 과다 지급과 관련한추가 자료 확보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계좌추적 및관련 임직원 소환조사 등을 통해혐의가 확인될 경우이석채 전 회장에 대해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