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필터있는 제품은 도움이 될 것"미세먼지 농도 높을 때는 환기시키지 말아야
-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국을 덮치며,
거리에는 손으로 입을 가리거나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늘었다.
지난 5일 오후 4시경에는 서울시가 사상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85㎍/㎥ 이상 2시간 동안 지속돼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한 것이다.
6일 오전 7시 기상청은 서
울 전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5㎍/㎥로,
[보통(31∼80㎍/㎥) 등급]으로 전하며
시민들의 [미세먼지에 대한 공포심]을 잠재웠다.
이렇게 한동안 계속된 미세먼지로
황사 대비 용품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았다.
황사마스크나 방진용 마스크는 말 할 것도 없고,
에어워셔나 공기 청정기 매출까지 급증한 것.코웨이 자연가습공기청정기 제품군 판매량이
지난 10월 대비 11월에 약 42% 증가했다.
- 코웨이 관계자
LG전자 에어워셔 역시 지난해보다
300% 이상(11월 말 누적 기준) 판매가 급증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에 효과가 있을까.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는 한 인터뷰에서
공기청정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공기청정기는 공기를 맑게 해 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필터가 있는 공기청정기를 쓰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요즘은 필터도 1마이크로미터 사이즈의 세균까지
제거해 줄 수 있는 헤파필터를 채용하는
그런 공기청정기는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서울백병원 호흡기내과 염호기 교수
공기청정기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일단은 창문을 닫거나 그다음에
가정 내에서도 요리할 때
미세먼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한편 미세먼지를 들이마시게 되면,비염이나 후두염, 인두염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고
폐렴을 일으키기도 한다.
기관지염은 물론,
천식이나 만성 기관지염 등 만성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이 호전되지 않는다.
[초미세먼지]의 크기는 2.5마이크로그램 이하로
코나 기관지 등 우리 신체가 걸러내지 못하고,
폐 아래쪽까지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한 번 들어가면 잘 배출되기 어려워 위험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