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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7일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앞두고 품질논란 악재로
침체된 분위기 쇄신용의 인사가 예상되지만,
인사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 한해 주력급 신차가 없었던 현대차가
내수 고전에도 불구, 내부적으로는 ‘선방’ 수준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국내외 영업본부내 '승진'도 기대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등
사내 분위기가 가라앉아있고, 최근 일부 계열사의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점을 들어 예년에 비해
승진 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올해 현대차의 품질사고와
기아차 야심작인 K9 판매저조,
현대제철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문책성 임원 교체에대한 고심은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정몽구 현대차그룹회장은 앞서
지난 18일 핵심 부품계열사인 현대모비스 사장을 교체했고,
지난 달 품질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사장을 전격 경질했다.
현대차 영업본부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악재속에도 선전했다는 내부 평가가 나오면서
핵심 임원들의 승진도 점쳐진다.
이와함께, 내년에 정의선 부회장 체제를
확대 강화할 것이란 게 회사내부 인사들의 전언이다.
해외 및 연구개발 부문 역량을 위한 인사 포석을 통해
`글로벌 경영`과 `품질 경영`을 다시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대 위기인 현대차그룹이
내수와 신뢰도 회복에 초점을 맞추면서
안정적 인사를 택할 경우
이번 정기 인사가 아닌
내년 상반기 중 비정기 인사를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379명 규모의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한 바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