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연 0.9%, 3.2%, 0.2% 상승 예상한국감정원, "시장분리, 시장차별화, 수급불균형, 가계위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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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 0.9%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한국감정원]의 [2014년 아파트시장 전망]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아파트시장 매매·전세·월세가격은
    각 연 0.9%, 3.2%,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설문은 정부 및 공공기관, 부동산전문가, 공인중개사 등
    총 96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뤄졌다.

     

    내년 부동산시장의 주요 특징은
    [시장분리 현상],
    [시장차별화 심화],
    [수급불균형 지속],
    [임대시장의 변화],
    [가계위험 증가] 등이 꼽혔다.

     

    또 한국감정원 정책시사점으로
    국회 계류 중인 주택정책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통한
    정책적 불확실성 최소화를 지적했다.

     

    내년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전망되지만,
    거시경제 여건의 변화, 금리 상황 등
    시장 변동성 요인이 내포돼 있기 때문이다.

     

    이어 단기 정책방향으로는
    시장의 수급조절과 서민 주거안정화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매매시장과 임대시장의 수급불균형이
    시장원리에 의해 조정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전세수요를 매매나 월세로 분산시킬 수 있는
    경제적 유인을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주택바우처,
    공공임대주택,
    전세자금 지원,
    주택개량 및 개보수 지원 등
    주거복지 업무 및 정보의 통합 전달체계 구축,
    부정 수급에 대한 제재,
    탈 빈곤 의지 고취 등
    주거안정화 정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장기 정책방향으로는
    시장정상화와 임대시장 변화 대응책 마련을 꼽았다.

     

    전세시장과 매매시장이 유기적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 따라
    매매시장 정상화 정책의 지속적 추진으로
    전세 수급균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월세시장에서 임대시장이 활성화되면
    주택 매입을 수반하게 되므로
    매매시장 회복에 기여할 수 있고
    다주택자의 과대채무 문제를 완화하는데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