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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2월에도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12월 CSI는 전월과 같은 107을 유지했다.CCSI는
100 이상이면 경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지난해 12월 99였던 CSI는
올 들어 매달 100을 넘어서며 꾸준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지난달(11월)에는 107을 기록하며
33개월만의 최고치를 달성한 바 있는 CSI가
12월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
하지만 속사정은 사뭇 다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제 형편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지수]는 92로 전달과 같았지만,
6개월 후의 전망을 뜻하는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1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하며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가계수입전망 지수]는
101에서 102로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소비지출전망 지수]는
110에서 109로 1포인트 하락했다.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84로 전달보다 3포인트,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96으로 같은 기간 2포인트 떨어졌다.[취업기회전망 지수]는
94로 11월보다 1포인트 높아졌고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전월과 같은 100을 유지했다.가계저축에 대한 인식 및 전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 지수]는 83,
[가계저축전망 지수]는 93으로 전월과 같았다.가계부채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부채 지수]는 103으로 1포인트 하락했고,
[가계부채전망 지수]는 101로 1포인트 상승했다.앞으로 1년동안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넉 달째 같은 수준이다.소비자들은
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복수응답)으로
공공요금(67.5%), 집세(36.5%), 공업제품(36.2%)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