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 화장품 중국법인, 현지업체와 270억원 규모 계약 체결한국콜마, 국내외 고객사 250여 곳 확보 3,026억원 매출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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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화장품 업계가지속되는 불황을 이겨내고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과제조자설계개발생산(ODM) 업체인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해외로 나섰으며,화장품 중견기업에 속하는코리아나 화장품도지난 11월 천안 제2공장을 증설하며국내 ODM, OEM 신규사업에 본격 진출했다.특히 코리아나는차별화된 연구 기술력과 제조력으로송파기술연구소, 화장품공장을 통해연구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또한제조, 개발 분야에 있어서도타사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업계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더욱이업계 최초로 제조사의 개발력, 생산력으로제품을 개발, 생산해주는 OEM, ODM 방식을 넘어서브랜드명 제공부터 스토리가 있는화장품 라인 전체를 구축해주는P-ODM(product-original development & design manufacturing)사업을 선언해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중국 진출에도 적극 나섰다.코리아나 화장품은 2004년중국 텐진 진추 이후 꾸준히 영업망과생산노하우를 쌓아왔으며,코리아나 화장품의 중국법인인천진유한공사는지난달 우한미이얼 상무유한공사와 270억원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우한미이얼 상무유한공사는내년부터 2018년까지중국 전역에서 코리아나의 [끄레쥬], [녹두]와향후 출시될 제품을 [P-ODM]으로유통할 예정이다.한국콜마는상품기획,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품질관리에 이르기까지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즈니스모델을 국내 시장에 최초로 도입했다.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시켜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국내외 약 250개의 고객사가 확보돼 있으며2012년 매출 3026억원을 기록했다.한국 콜마는 2007년중국에 진출해 베이징에 공장을 구축,5배 규모로 증설할 계획이며광저우 공장을 짓기 위한 절차도 진행 중이다.코스맥스는지난 2004년 국내 화장품 OEM사 최초로중국에 진출했으며,상하이의 광저우에 각각 1억1,000만개, 4,000만개연간 최대 생산규모를 갖춘공장을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중국 내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는 데 주력하고,상품 품목 확대 및 다양한 유통채널 활용 등의 전략을펼칠 예정이다.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로레알 공장 인수를 통해현지 진출을 단행했으며, 로레알의 미국 솔론 공장을 인수했다."화장품 제조기업의 잇따른 해외진출은우리 화장품의 우수성이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앞으로도 많은 업체들이해외에서의 유통채널을 확장하고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글로벌 브랜드를 육성하는데중점을 두고 매진할 전망이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