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신년사] 홍기택 KDB금융 회장 "정책금융 중추 입지 다질 터"

창조경제 지원 적극 나서 중추기관 역할 굳건히[통합 산은] 출범 준비에도 온 힘 다해야

입력 2014-01-02 15:07 | 수정 2014-01-02 18:54

▲ 홍기택 KDB금융 회장 ⓒ 연합뉴스



<홍기택> KDB금융그룹 회장은 
새해에 구조조정 역량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해 
정책금융 중추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신년사를 통해 2일 밝혔다.

홍 회장은 
올해가 
창립 60주년인 동시에 
3개 기관으로 분리됐던 KDB가 
통합 새출발하는 원년이라고 강조하며 
- M&A 및 투자금융 노하우를 통한 구조조정업무 강화, 
- 혁신·벤처기업과 중소기업 대상 신상품 개발을 통한 정책금융 역량 강화
-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재무 안정성을 제고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이다.

KDB 임직원 여러분!

시련과 도전의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보내고 희망찬 갑오년(甲午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회고]

2013년에는 그룹의 정체성과 재무적인 측면에서 여러 과제와 시련이 있었습니다.

먼저, 정부의 “정책금융역할 재정립”에 따라 KDB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다시 부여받게 되었습니다.

광범위한 정책금융을 수행하면서 “금융산업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수익도 안정적으로 창출해야 합니다.

또한, 업무수행 과정에서 시장마찰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는 것도 KDB의 과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금공급 47조원 달성, 영업자산 8조원 증가, 여신 거래처 수 6천개 돌파, IP금융을 포함한 테크노뱅킹 선도 등 괄목할만한 업무성과들이 있었지만, STX그룹 구조조정 추진과 과거 시장안전판 역할 수행에 따른 손실 발생 등으로 인해 13년만에 대규모 적자가 예견됨으로써 아쉽게도 그 의미가 많이 퇴색하였습니다.

지난 1년간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고생하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4년 업무계획과 다짐]

KDB 임직원 여러분!

2014년 중 KDB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정책금융 모델을 정립하고 지속가능한 흑자경영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하는 것입니다. 

먼저, 한국경제의 성장판을 활성화하는 창조경제 지원에 KDB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혁신·벤처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합니다.

특히, 창조금융의 선도기관으로서 기술평가역량을 제고하여 IP금융관련 신상품 개발을 확대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창조금융을 주도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M&A 및 Buy-out 펀드에도 적극 참여하여 투자자금 회수 메커니즘을 활성화함으로써 창업-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창조경제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해야 합니다. 

둘째, 우리경제의 판을 키우기 위한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국내기업이나 기관들이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유망기업에 대한 투자·협력기회를 제공하는 등 창조경제의 외연확장에도 힘써야 하겠습니다.

동남아시아, 중동 등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아프리카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해서는 시장 선점과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해 KDB가 선도적으로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급변하는 대내외 금융환경에 대응, 시장안전판 역할을 더욱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미국 등의 양적완화정책 축소(Tapering)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입니다.

회사채시장 정상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시장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고강도의 선제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금융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기에 차단해야 하겠습니다.

M&A, PE 및 컨설팅 등 KDB의 투자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여 구조조정과 관련된 신규업무도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넷째, 흑자경영기반 재구축을 위해서는 내실위주의 질적 성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제고해야 합니다.

STX 구조조정 등은 수익 및 리스크관리의 문제점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계열전담 심사체계 구축, 관리대상계열 제도 활용 등을 통해 계열기업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다양화 등 재무안전성 제고노력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일관된 관리원칙을 제시하고 점검함으로써 투자기업의 경쟁력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KDB의 평판도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아울러, 통합산은 출범을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내부 혁신도 스스로 강화해야 합니다. “공기업 정상화 대책” 등 외부 요구가 아니라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실용적인 업무관행을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성과를 중시하는 내실경영, 고객과 소통하는 현장경영, 법과 원칙에 의한 투명경영, 자율과 책임경영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마무리 말씀]

KDB 임직원 여러분!

2014년은 KDB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해이자, 3개 기관으로 분리되었던 KDB가 다시 하나로 통합, 새 미션을 가지고 출발하는 원년입니다.

KDB의 지난 60년 역사를 되돌아 보면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인 방법으로 수행함으로써 “다른 은행과는 다른 은행”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많은 글로벌 기관장들을 만나고 면담하는 과정에서 KDB의 가능성과 위상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경쟁력이 KDB의 경쟁력입니다. 과감한 도전정신과 자기개발, 연수프로그램 강화 등 적극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한사람 한사람의 경쟁력을 높여 나갑시다.

창조경제 지원으로 한국경제가 다시 활력을 찾고 해외시장 개척으로 대한민국 경제영토가 더욱 확장된다면 일에 대한 보람은 물론 여러분의 가치도 배가될 것입니다.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지고 미래에 도전합시다.

창조적인 아이디어가 샘솟는 KDB, 최고의 금융전문가들이 가득찬 KDB, 공감과 소통이 살아 숨 쉬는 KDB를 만듭시다.

60년 저력을 한데 모아 KDB의 미래를 멋지게 그려 나갑시다.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1월 2일
KDB금융그룹 회장 홍기택


유상석 listen_well@newdaily.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