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붐타고 자동차 트렌드 급변


  • 최근 아웃도어 붐을 타고
    레저용차량(RV)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자동차업계 판도에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2~3년전만해도 베스트셀링카로
    꼽히는 RV 차량이 한정된데 반해 지난해는
    대부분 관련 차종들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해 팔린 새 차 5대 가운데 1.5대가
    SUV 등 레저용 차량이었다.

    그만큼 자동차 시장 트렌드가
    [이동수단에서 즐기는] 쪽으로 변화중이다.
    올해 자동차업체들도 꽁꽁 언 내수 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기준 RV 차량 판매량은 40만6462대로
    전년 동기대비 5만대 이상 증가하면서
    점유율이 2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3년 국내 신차 판매량이
    총 137만3902대로 2.1%가 줄어든
    가운데 세운 기록이다.
      



  • 업체별로는 RV가 주력인 쌍용차가
    작년 한해동안 뉴 코란도C를 포함한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10만7,706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의
    73.9%를 차지하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년 동기 대비
    6배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

    쌍용차는 새해에도 코란도C가 40여일,
    코란도 스포츠는 30일, 코란도 투리스모는 25일치가
    밀려 있는 등 무려 7500대나 출고를 기다리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RV 차량 판매가 41.9%나
    늘어나면서 국산차 5사 중
    쌍용차와 나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도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의
    인기로 RV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 현대차는 올해 들어서도 싼타페가 8000여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고, 울산 4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투싼과 맥시크루즈가 5000여대 가량 물량이 밀려 있다.  
     
    르노삼성차도 SUV인 QM5와 신차 QM3 판매가
    8.5%가 급증하며 RV 경쟁에 가세중이다.  

    차종별로는 작년기준 현대차 싼타페(7만8772대·6위),
    기아차 스포티지R(4만5358대·10위),
    현대차 투싼ix(4만2845대·12위),
    쌍용차 코란도스포츠(2만3435대·19위),
    뉴 코란도C(1만9317대·20위),
    코란도투리스모(1만395대·29위) 등
    RV 판매가 일제히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