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주간 2조·잔업 70분 거부 사측“명백한 불법 정치파업”
  • ▲ 지난 8월 파업을 벌인 후 퇴근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연합뉴스
    ▲ 지난 8월 파업을 벌인 후 퇴근하고 있는 현대차 노조ⓒ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9일 있을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에 동참,
    [잔업거부] 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실리]노선의 이경훈  신임 노조위원장이 부임해
    이제는 달라 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은지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현대차 노조는 오는 9일 밤 12시 20분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이어지는 70분간의 잔업을
    거부한다고 8일 밝혔다.

     

    “금속노조와 현자치부소속위원들이
    파업과 관련해 어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안다.

    오전까지 결정이 나지 않아 현장에 통보되지 않았지만
    상급단체인 민노총의 총파업 결의에 따라
    내일 2진 잔업 거부얘기가 나온 상태다”


        -
    현대차 노조관계자


    사측은 이번 노조의 잔업거부로
    차량 499대의 생산 차질이 있을 것이라며,
    이는 명백히 [불법 정치파업]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에 따라 예정된 노조의 잔업거부는
    정당한 목적과 절차가 생략된 명백한 불법 정치파업이다.
    상황을 지켜보며 업무방해죄 고소 등의 대응을 논의할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


    이에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8일 열린 민주노총의 1차 총파업에
    간부들만 참여한 바 있다.

     

    한편 민주노총의 2차 총파업에는
    현대차를 포함해 기아차와 한국지엠도 동참.
    완성차 3사가 잔업을 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