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 기점 1도 낮아질 때마다 22.2% 급증적설량 아닌 기온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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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때
    보험사의 긴급출동 건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자사 교통기후연구소가
    [기온에 따른 보험사 긴급출동 예측모델]을 개발해
    이같이 분석했다고 9일 밝혔다. 

     

    시스템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현대해상에서 발생한 긴급출동건수는 연평균 7.2% 증가했다.

     

    겨울철에는
    증가율이 매년 평균 12.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긴급출동건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기상요소는
    적설량이 아닌 기온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하 10도를 기점으로
    기온이 1도씩 낮아질 때마다
    긴급출동건수가 평균 22.2%씩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12월에 발생한 긴급출동서비스 항목은
    배터리 충전 54.1%,
    긴급견인 18.7%,
    타이어교체10.7%,
    잠금해제 8.1%,
    비상구난 6.2%,
    비상급유 2.2% 순이었다.

     

    차량 연료별 긴급출동건수는
    평일 대비 경유 차량이 4.8배,
    LPG 차량은 3.2배,
    휘발유 차량이 1.9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겨울철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30% 감소하므로
    겨울철 차량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이수일 박사

     

    한편 연구소가
    자사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5,0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보험사에 긴급출동 요청 후 대기 시간이 20분을 넘으면
    만족도가 평균 이하로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시간별 만족도 점수는
    10분이 90점,
    20분이 70점,
    30분이 52점이었다.

     

    기존 긴급출동 고객 만족도 평균 점수는 71.2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