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위치한 CU편의점 1일 매출 약 2천만원 계산하는 직원만 5명, 진열만하는 직원 여럿유동인구 많고 접근성 좋은 병원 등이 입지 최적
  • ▲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CU 편의점
    ▲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CU 편의점


    있을 건 다 있는 편의점. 가장 [잘 나가는 지점]은 어디일까.

업계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의 총 개수는 2만9천여 개.
지난해 공정위가 발표한 편의점 평균 마진을 추산하니, 
1일 매출이 130만원일 경우
가맹점주에게 돌아가는 순수익은 한 달에 199만원이었다.
더불어 지난해 3월 기준 전국 편의점 평균 1일 매출은 116만원이었다.

편의점은 위치에 따라 매출이 좌우되기 마련이다. 

◇ 대박 매출을 달성하는 편의점?

전국 편의점 평균의 약 20배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하는 [대박] 지점이 있다.

편의점 업계 중 1위인 CU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CU편의점 지점들 중 매출 1위를 자랑하는 곳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위치한 지점이었다.
BGF리테일 직영으로 운영되는 CU 세브란스병원점은
1일 매출이 약 2천만 원 정도라고 했다.

병원은 유동인구가 꾸준히 존재하는 특수상권으로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필요한 물품이 구비돼 있는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의 방문 편의성 면에서 뛰어나다.

"고객이 많아 편의점 내 매대에
물건을 진열하는 직원이 
따로 있을 정도다."

 - CU 관계자


실제로 10일 방문한 세브란스병원 내 CU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계산하는 직원만 5명이었고, 
계속 진열만하는 직원도 여럿이었다.

병원 방문객들을 위해 선물용 음료수 박스가 한켠에 쌓여 있었고
과일 바구니도 준비돼 있었다.

편의점을 이용하고 나오던 고객 중 한 명은
[계산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봤다]며 
[마트같다]고 했다.

"장사가 엄청 잘 된다.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바빠 보인다.
이렇게 잘 되면 장사할 만 할 것 같다."

   - 편의점 고객 김민정(27) 씨


이와 관련 편의점 업계 2·3위인 세븐일레븐과 GS25도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병원 같은 특수입지에 
매출이 많을 것."

   - GS리테일 관계자

"편의점 매출 1위는 보통 병원 내에 위치한 곳이다."

   - 세븐일레븐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