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예의주시하고 있다" Vs 이멜트 GE회장 "글로벌 경쟁력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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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경제의 삼성그룹 쏠림현상에 대한 우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교차]하고 있다.

    이 같은 논쟁은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이
    국내 전체 기업의 21.3%를 기록하면서 촉발됐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영업이익 비중은
    2009년 13.6%(16조2천억원)에서 2012년 21.3%(30조2천억원)로
    3년 새 7.7%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주력사답게 영업이익 비중이
    그룹내에서 2009년(5.4%), 2010년(9.6%), 2011년(7.9%)에는 10% 미만이었지만
    2012년에 13.1%로 급상승했다.
    단일기업으로 그룹에서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이
    두자릿수로 올라선 것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쏠림현상이 위기라고 지적했다.

     

    "삼성 위기가
    국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의 불안정을 키우고 있다.

     
    국내 경제의
    삼성그룹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삼성전자가 재채기라도 하면
    삼성그룹 나아가 국내 경제는 감기로 쓰러질 형국이라는 것이다.

    정부도 이같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제부처가 양극화를 분석하듯이
    경제 활동에서도 기업의 집중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반면 국내외 경제에서
    삼성의 경쟁력 강화를 배우려는 이들도 있다.

    특히 이멜트 GE 회장은
    삼성이 이룬 놀라운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거대한 규모의 조직이지만
    [스피드 경영]으로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
    이기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와 기업 문화를 보유했다. 

    삼성을 GE가 우선 배워야 한다."

       -
    이멜트 GE회장

     

    국내 경제의 삼성그룹 쏠림에 대한 우려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한 시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이 회장이 제시한 삼성그룹의 [혁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