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인도 내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이
10년이 다된 시점에서야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청와대는 16일
“박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스코가 2005년부터 추진했지만
지난 9년간 지지부진했던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해결 국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또 “박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환경인허가권 취득,
주정부의 부지 인계,
광산탐사권 문제 등의 해결에 대한 명시적 지원 약속을 확보했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경우
8년 후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포스코는
지난 2005년 인도 오디샤주에 일관제철소 건립을 위해
120억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했다.당시 인도 오디샤주로부터
철광석 6억t의 채굴권을 받는 조건으로
연산 1,200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부지는 주정부가 확보해 포스코에 장기임대하는 방안을 택했다.기세등등했던 시작과 달리
일관제철소 건설 사업은 순탄치 않았다.
주정부가 제철소 부지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이
생계와 환경문제를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는 등
현지인들 사이에서 반(反)포스코 정서가 자라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인도정부는
지난 2007년 포스코에 5년 기한의
일관제철소 인허가권을 내줬지만,
2012년 만기 이후 이를 갱신해주지 않았다.이같은 사유들로
부지확보가 무기한 지연됨에 따라
지난 2012년 포스코는
기존 4,004에이커 중 2,700에이커의 부지라도 확보해
우선 800만t 규모의 제철소라도 선착공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결국 지난해 7월 오디샤 주정부가 2,700에이커의
1단계 부지확보 작업을 완료하고,
지난 8일 인도 환경부가
오디샤 일관 제철소의 건설 사업에 대한
인허가권을 재승인하는 등 실타래가 조금씩 풀려갔다.그러나 커다란 ‘한방’이 없던 상황에서
이번 박 대통령의 인도 방문으로 인해 포스코측은
인도제철소 사업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박 대통령의 방문으로 인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인도 오디샤주 일관제철소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