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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분양한
[신정뉴타운 롯데캐슬] 조합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제대로 분양도 하기 전에
분양가보다 5,000만원 이상 저렴한 물건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21일 인근 부동산중개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이 단지의 조합원 물량이 분양가 이하에 나오고 있다.전용 84㎡형의 경우
4억3,0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이는 최소 5,000만원 이상 떨어진 값이다.특히 길 건너 지난해 2월 입주를 시작한
[신정뉴타운 두산위브] 아파트 동일면적과 같은 시세다.아직 입주도 안 한 새 아파트가
입주 1년을 맞은 단지와 동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이에 대해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업과정에서 추가 분담금이 1억 이상 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물건이 나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1억원이 넘는 추가분담금 부담에
분양가 보다 5,000만원 이상 싼 매물이 쏟아지면서
최근 실시된 청약결과 역시 형편없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3~14일 일반분양분에 대한 청약 접수에서
총 44가구 모집에 단 10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선호도가 높은 84㎡ 조차
9가구 모집에 5명이 지원했고,
중대형인 116㎡(23가구)와 129㎡(11가구)는
각각 2명씩 청약했다.롯데건설은 21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오는 27일 계약을 할 예정이다.하지만 분양가 이하로 매물이 나와 있는 상황이어서
얼마나 계약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가 이하로 매물이 나와있는 데,
아깝게 [청약 통장]은 뭐하러 쓰겠나?
이미 5,000만원 이상 빠졌다.계약할 생각이라면
로얄층 물건도 있으니,
매물을 알아보는 게 더 이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