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처럼 모바일 사업, 회사 전체 매출 견인 예상 갤럭시S5, 갤럭시노트 프로 등 전략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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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앞으로 다가온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자업계가 다시 한 번 술렁이고 있다.
올 한해 거센 역풍을 맞는다는 비관론부터
지난해처럼 무선사업부가 실적을 견인한다는
낙관론으로 갈리는 분위기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더불어
업계에서는 올해의 사업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8조원대의 영업이익 잠정치를 발표했는데
이는 오는 24일 나오는 확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때문에 실적보다도 향후 사업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올해도 [무선사업부]가 매출 이끌 듯
전문가들은 크게 낙관론과 비관론으로 갈린다.
그 중심에서 무선사업부가 있다.
삼성전자는 크게 무선사업부, 반도체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생활가전사업부로 나눠져 있는데
수년간 무선사업부가 실적을 이끌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성과로 무선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사상 첫 영업이익 10조원 시대를 열었고,
전체 영업이익 중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낙관론자들은 무선사업부가 올해도 꾸준히
성장을 이루면서 기업 전체를 이끌어 간다는 주장이다.
반대로 무선사업부의 계속된 쏠림 현상은
엔저현상과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등이 맞물려
역풍을 가져올 수 있다는 비관론적인 입장도 있다.
삼성의 전망에 대한 기대와 우려로 갈렸지만
무선사업부가 올해의 실적을 결정짓는
핵심부서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 무선사업부 주력제품은?
무선사업부의 주력제품은 여전히 스마트폰과 태블릿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주춤한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까지는 성장을 이어갈 동력이기 때문이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는 오는 3월이나 4월경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5를 내놓을 전망이다.
신제품 효과와 맞물려 오는 2분기부터 실적을 견인하고
차례로 중저가 갤럭시 후속작을 내놓아
글로벌 시장의 선두자리를 지킨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억2,930여 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 세계시장 점유율 32.9%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의 판매량이 4억대까지 늘어나
세계 35% 정도의 점유율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태블릿의 돌풍도 거세질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태블릿 시장(출하량 기준)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해 약 2억 6,000만대를
넘어 선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PC에 버금가는 고성능에 7인치부터 12인치까지
다양한 크기를 적용한 태블릿으로
올 한해를 태블릿의 해로 장식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스마트폰의 확대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태블릿에서 만회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삼성은 차세대 전략 태블릿인 갤럭시 노트 프로를
다음달 2일까지 예약 판매한다.
새로운 미래 시장을 열 신제품들도 등장한다.
갤럭시 기어2와 구글 글라스와 같은 스마트 안경 등도
올 해 안에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무선사업부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수익성을 내면서
웨어러블 기기와 타이젠 OS를 통해
새로운 수익 제품을 만들어낼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