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설 연휴 교통수요조사’ 결과 공개 귀성은 설 하루 전인 30일, 귀경은 설당일 오후 가장 혼잡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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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자가용으로 이동할 때 보다 최소 1시간 일찍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설 연휴 교통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예측된다고 2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자가 승용차로 귀성길에 오를 시
서울에서 대전, 부산, 광주 등 주요목적지까지
각 5시간, 8시간, 6시간50분가량이 소요 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고속버스로 고속도를 이용할 경우
3시간 20분, 6시간 50분, 5시간 20분으로 최소 1시간 씩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자가용으로 대전, 부산, 광주에서 서울까지
각 3시간 40분, 7시간 20분, 5시간 30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 6시간 10분, 4시간 4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또 국토부는 올 설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설 하루 전인 30일 오전에,
귀경은 설 당일인 31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이라 전했다.

9,000세대를 표본으로 전화설문조사를 거친 결과
30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가장 많고 
귀경 시에는 설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으며, 
설 다음날인 2월 1일 오후 출발도 27.4%로 나타나 
설 당일부터 토요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했다.

국토부는 이 기간 동안 예상이동인원은 총 2,769만 명으로 
작년 설(2,738만 명) 대비 1.1%,
평시(337만 명/일)보다는 64.4% 각각 증가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