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71조9천억 급증...금융권 시나브로 정착하나?
  • ▲ 지난 2013년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20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 뉴데일리 DB
    ▲ 지난 2013년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200조원을 넘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한국은행이 밝혔다. ⓒ 뉴데일리 DB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금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어음이란 
종이형태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전자문서 형태로 작성되는 
약속어음을 말한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3년 전자어음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어음 발행금액은 204조1,633억원으로, 
전년보다 71조9,192억원(54.4%) 늘었다.

다만, 
전자어음 발행건수는 
148만1,137건으로
전년보다 0.8%(1만2,466건) 줄었다.

“2012년 10월부터 
 한은의 총액한도대출 담보용 어음으로 
 실물어음 대신 전자어음을 받은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 김정혁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 


전자어음 제도가 정착됨에 따라 
전체 약속어음 교환액 대비 
전자어음 발행액 비율은 
2011년 3.4%에서 
2012년 6.4%, 
지난해 12.1% 등으로 높아지고 있다.

은행을 통한 전자어음 할인규모는 
32만8,714건(18조9,583억원)으로 
건수로는 5.7%, 액수로는 10.1% 감소했다.

작년 말 <금융결제원>에 등록된 
전체 전자어음 이용자 수는 
개인 21만6,968명, 
법인 15만2,633개 등 
총 36만9,601명으로 
1년 전보다 11.5% 늘었다.

이는
2012년말 현재 
국세청에 등록된 전체 사업자(591만9,000개) 중 
6.2%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