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패턴 분석 "인구구조·인식변화에 SOC확충 등 원인"

  • ▲ ⓒ 국토교통부 제공
    ▲ ⓒ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10년간
설날 당일 귀성·귀경이 크게 늘어나고
고속도로 주요 구간 소요시간은
최대 3시간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설 연휴 귀성객들의 통행특성 변화를
10년 전(2004년)과 비교·분석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설날 당일 귀성은 각각 8.5%(16.4→24.9), 
설날 당일 귀경은 15.3%(24.2→39.5)로 크게 증가하는 등
설날 포함 전·후 3일 동안 80%이상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 2일전 귀성은 4.0%(18.7→14.7),
설날 2일 이후 귀경은 12.6%(30.9→18.3) 각각 감소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입과
비수도권 거주 부모 세대의 감소로 인한
중·장거리 이동인원의 상대적 감소와
명절에 대한 인식 변화 등에 따른 결과로 판단된다.

수도권 내부 귀성 및 역귀성 비율도 증가했다.

수도권으로의 귀성비율은
수도권 내부이동 7.9%(20.6%→28.5%),
역귀성 7.7%(15.2%→22.9%) 정도 각각 증가했다.

비수도권은 2004년과 2014년 모두
[영남권]으로의 귀성 비율이 높으나,
10년간 소폭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명절기간 체류일수는 점차 감소했다.

명절기간 체류일수는
1박2일은 11.8%(22.2→34.0),
당일 귀성·귀경은 2.2%(10.2→12.4) 증가한 반면,
2박3일 이상 체류는 14.0%(67.6→53.6) 감소하는 결과를 보이고 있다.

자가용·고속도로 이용률은 증가한 반면 최대 소요시간은 감소했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자가용 승용차 보유 확대로
2004년 대비 2014년 설 연휴기간 자가용 이용률은
7.4%(75.9→83.3) 정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인구 증가로 인한 귀성인원 증가
△설 전후 3일간 통행비율 상승
△자가용 승용차 이용비율의 증가 등의
통행 시간 증가요인이 있었으나,
주요 구간의 최대 예상 통행시간이
모두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특히
서울~부산 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귀성)은
약 2시간(10:20→8:00) 이상,
서울~광주는
약 3시간(10:00→6:50) 정도 단축됐다.

이는 SOC 사업의 확충,
IT 기술 발달로 인한 교통정보제공 향상,
수도권 내부 귀성 비율 상승,
역귀성 비율 증가,
정부의 지속적인 특별교통대책 수립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설 연휴 통행분석결과를 기초로
변화하는 설 명절 통행실태를 향후 특별교통대책에 반영하는 등
국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목적으로
지난 2004년과 올해 설 연휴 30일 전 실시한 사전조사를 비교분석해 
이번 분석자료를 도출했다. 

2004년 조사는
2003년 12월9일부터 12월11일까지 3일간
2,741세대에 대해
전화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올해 조사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9,000세대에 대한
컴퓨터(CATI)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