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 이후 개인정보 제공 해야
각각 차별화된 기능 보유, 취향 따라 선택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그리운 집으로 가는 길.
가까운 곳으로 가는 사람도, 멀리 가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빨리 가고 싶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내려가기 때문에
교통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

때문에 빠른 길을 잘 안내해줄
내비게이션(이하 내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대부분 차량에 
개인 내비를 하나씩 구비해 두고 있지만
길을 잘 찾아줄 지는 몰라도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기는 어렵다.

이에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 수 있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2가지 내비와 
일반적인 내비 앱,
그리고 네이버 지도를 
이렇게 길찾기가 가능한 
4가지 앱을 찾아 비교했다.

SK텔레콤에서 제공하는 [T맵]과 
KT에서 서비스하는 [올레내비],
일반 내비 앱 [김기사],
포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네이버 지도] 앱이다.

(LG유플러스 앱은 타 통신사 고객은
이용할 수 없어 비교할 수 없었다.
직접 도로주행을 하면서 비교한 것이 아닌
한 자리에서 목적지를 검색해 비교했다.)




  • 일단 가장 먼저 앱스토어에 들어가 
    내비게이션을 찾아 다운로드 했다. 

    T맵과 올레내비, 김기사는 
    앱을 다운로드 한 다음
    지도를 다운받아야 했다.

    다운로드 받는 데에는
    김기사가 가장 오래 걸렸다. 

    그리고 본인인증을 거쳐야 했다.

    앱을 다운받아 시작하기까지 가장 간단한 것은
    [네이버 지도]다. 

    본인의 위치 정보 제공에 동의만 하면 된다. 
    앱만 받으면 따로 인증을 해야 하는 것도
    다운 받야야 할 것도 없었다.

    김기사 앱은 회원가입하고 핸드폰 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T맵, 올레내비는 
    여러 약관에 동의해야 했다. 

    올레내비는 위치기반 서비스 이용약관과
    휴대폰번호를 입력한 고객정보 활용에만 
    동의하면 됐지만 
    상대적으로 T맵은 동의해야 할 것이
    7가지나 됐다.

    일단 6가지는 기본으로 동의해야 했으며
    심지어 SMS 수신 동의까지 있었다.





  • 내비를 시작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다음
    목적지를 검색했다. 

    도착지로 [해운대]를 선택해 검색했다.

    네이버 지도, 김기사는, 올레내비는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이 상위권에 나왔지만
    T맵은 가게 이름으로 보이는 곳들이 
    상위권에 떴다. 

    부산 해운대 근처는 상위권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검색해 보다 정확도를 높였다.

    검색하면 가장 먼저 나오는 화면은 
    각각 조금씩 다르다.





  • [T맵]은 일단 자기가 위치한 곳을 기준으로 한다. 
    3가지 추천 안내가 나온다. 
    더불어 경로변경/타임머신, 모의주행이 나온다. 

    안내시작을 누르면서 길안내가 시작된다. 

    따로 설정하면 CCTV 현황, 
    현재 도로교통 상황도 알 수 있다.

    여기에 [최적길 안내]는 
    5분 간격으로 수집되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목적지까지의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또한 블랙박스 기능, 야간모드, 
    유가 정보 표시 가능도 있다.

    하지만 올레내비, 네이버 지도에 비해 
    CCTV 개수가 많이 노출되지 않았다. 





  • [올레내비]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출발지를 본인의 위치로 할 것인지 
    따로 설정할지 여부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몇 가지 추천 경로가 나오고 경로를 선택하면
    본격적으로 안내가 시작된다. 

    올래내비도 CCTV와 실시간 교통상황을 볼 수 있다.

    더불어 자신만이 아는 
    지름길이나 정체 시 우회도로 등을 
    다른 사용자와 공유하는 [경로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로공유] 기능은 
    올레내비에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방식을 적용해 
    이용자들이 직접 목적지를 쉽고 빠르게 찾아갔던 경로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 [김기사]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추천 경로가 나오거나 출발지를 선택하는 화면은 
    나오지 않는다.

    대신 목적지 주소, 전화번호 등이 나온다. 

    김기사는 다른 서비스와 달리 CCTV 현황은 
    서비스 되지 않는다. 

    실시간 도로교통 상황은
    전체경로 메뉴를 통해 
    앞으로 거치게 될 도로들의 교통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고
    개괄 적으로도 알 수 있도록 돼있다.

    또한 김기사에서 최근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실시간 다중 경로 안내] 기능은 
    주행 중 현재 경로를 대체할만한 
    다른 길이 나올 경우 
    소요시간과 거리, 통행료를 
    자동으로 비교해 안내한다.

    갈림길 근처에 다다르면
    해당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안내해
    출발 시에 여러 경로를 예측한 것보다
    보다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도록 했다.






  • [네이버 지도]는 목적지를 검색하면 
    몇가지 추천 도로와 함께
    각 도로의 교통상황을 간략하게 표시해 준다. 

    그리고 도로를 선택하면
    개괄적으로 어느 고속도를를 지나가는지 
    내가 나온다.

    여기에 현재 교통상황을 보여주도록 선택하면 
    현재 도로 상황이 어떤지 알 수 있다. 

    네이버 지도는 
    이름처럼 [지도]이기 때문에
    일반 지도로도, 위성 지도로도 볼 수 있다. 

    각 도로의 CCTV 상황도 체크할 수 있으며
    다음으로 어느 도로로 가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단점이라면 네이버 지도는
    다른 내비처럼 실시간으로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음성안내가 되지 않는다. 

    길을 잘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도로로 가야 할지를 파악한 다음
    네이버에서 안내한 길을 기억해
    도로 표지판을 보고 운전해야 한다.

    물론 네이버 지도도 본인의 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알려준다.


    [사진 = 해당 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