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이산가족행사 만전 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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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행사가 3년여 만에 성사된 만큼 완벽히 준비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7일 현대아산에 이 같이 지시하며 금강산 이산가족상봉 행사의 완벽한 준비를 당부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오는 20일부터 닷새간 금강산 개최가 결정됨에 따라 현대그룹과 현대아산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 당국은 남측 85명, 북측 94명이 이번 이산가족 상봉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이후 3년4개월 만에 재개됐다.

     

    현대아산은 금일 실무점검을 위해 본사 직원과 협력업체 등 약 60여 명이 방북해 행사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 상주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주어진 기간 내에 꼼꼼히 준비해 이산가족들의 애환이 조금이라도 더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이산가족들의 연세와 날씨 등을 감안해 특히 숙소와 시설물의 난방에 신경 쓰고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종학 현대아산 사장도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이번 행사가 무사하고 안전하게 끝날 수 있도록 전임직원이 협조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