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명운 거는 고강도 혁신 추진남북협력 등 5대 추진과제 제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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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제 2기 신경영 구축의 원년]을 선포했다.

    2일 현정은 회장은
    서울 연지동 그룹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2014년은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그룹의 명운을 거는 고강도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올해를 새로운 10년, 제2기 신경영을 구축하는 원년으로 만들자.
    더 이상 기존의 영업전략·운영모델·관리방식으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도래했다.
    그룹이 당면한 재무 위기를 해결하고 건강한 기업체로 변신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자산매각, 조직효율화 등의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하며 관습과 타성에 젖은 방만경영의 요소가 없는지
    사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세심하게 되돌아보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 회장은 단기 생존역량 확보를 위한
    경영효율성 극대화, 중장기 재도약을 위한 핵심역량 강화,
    현대의 강인한 조직문화 발전과 핵심인재 육성,
    남북협력, 임직원 개개인의 정신무장·책임 등 5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 재도약에 필요한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이념과 가치,
    비전을 정립한 '현대 WAY'를 공유해 집중된 역량을 만들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상호협력과 공존, 평화와 번영의 큰 흐름은
    계속 발전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대북협력사업을 통한 남북협력에 앞장서 나갈 것을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지난 연말 금융계열사를 매각을 통해
    총 3조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자구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