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이름 지어주세요" 12일부터 23일까지…총 상금 500만원
-
국토교통부와 수서고속철도회사는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국민이 만드는 새로운 철도회사’라는 주제로 전 국민 대상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공모전은 국민과 함께하는 KTX 운영사를 만들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서고속철도회사가 지향하는 ‘편리하고 안전한 고품격 철도서비스’에 걸맞은 회사 명칭과 새롭게 운행되는 KTX의 열차명이 공모전"이라고 설명했다.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블로그(blog.naver.com/hs_railroad)에 있는 공모양식에 따라 자료작성 후 2월 23일 까지 이메일로 제출(hs_railroad@naver.com)하면 된다. 응모자격은 제한이 없다.당선작은 3월 중 공모전 블로그를 통해 공지되며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수서고속철도회사는 기존 운영회사와 다른 새로운 철도운영모델을 도입해 철도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한편, 경영 효율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철도요금은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보다 10% 낮게 책정하고, 다양한 할인상품 개발과 서비스 구조의 다양화(현 2단계 → 3~4단계), 고객 동선을 고려한 밀착형 서비스 제공 등을 제공하게 된다.낮은 요금과 질 높은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직급직렬 및 직제를 대폭 간소화한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역무·매표 등 비핵심 업무는 아웃소싱을 통해 효율을 높이는 등 전 분야에서 기존의 관행과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코레일과 차별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근무체계도 업무량이 집중된 시간대에 인력을 집중 투입해 인력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철도차량운전자 등 승무인력의 근무시간 대비 실승무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코레일 대비 노동생산성을 15% 까지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수서고속철도 김복환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회사의 브랜드를 확립하고, 국민들이 바라는 수서고속철도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고자 한다"며 "제안된 내용을 적극 검토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고속철도 전문운영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