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동해 등 우리나라 영토현황 '한 눈에 쏙'

  • 최근 중국과 일본이 독도, 동해, 대한해협, 이어도 등에 대한 영토관할권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대한민국 국가지도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국가지도집은 우리나라의 영토·영해에 대한 국가적 공식 선언 및 이를 증빙하는 국가적 기록물이다. 우리나라 영토, 경제, 문화 등의 정보를 지도형식으로 표현해 영토를 비롯한 국가 공간정보를 정부차원에서 선언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간되는 국가지도집와 관련, 기존에 발간된 국가지도집보다 색감, 디자인, 내용 등 질 높은 지도집 발간하기 위해 2014년~2018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국토와 세계 속의 대한민국(1권), 국토의 인문환경(2권), 국토의 자연환경(3권)으로 구분해 연차적으로 발간한다.

2017년~2018년에는 유엔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다국어(영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와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국가지도집도 별도로 제작한다.

모든 콘텐츠는 디지털로 제작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국가지도집 발간 계획이 실행되면 대외적으로 우리나라 영토와 고유지명, 국경선 등에 관한 인접국과의 잠재적 갈등과 긴장관계에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국가의 공식자료와 홍보자료로서 그 활용가치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