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설에 또다시 금강산 일대 '눈' 예보로 긴장
  •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아산을 필두로 현대그룹이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을 앞두고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제설작업과 시설물 관리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금강산에 2미터가 넘는 폭설이 왔고 또 다시 많은 눈이 예고됨에 따라 현대아산 관계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통일부에 따르면 19일 1차 남측가족 84명이 이산가족 등록을 마친후 20일 오전 9시 속초와 고성을 지나 금강산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3시 금강산 호텔에서 단체상봉이 2시간 동안 이뤄지고 오후 7시부터 북측 추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현대아산은 상봉단이 이동하는 구간과 금강산호텔, 외금강호텔, 온정각 서관 휴게소 주변 등 폭설로 인한 제설작업에 1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이산가족 행사가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이 1차 상봉행사인 20일 금강산에 눈이 올 것으로 예보해 행사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평양과 원산을 거처 금강산으로 이동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단의 이동 경로가 현재 제설작업 진행이 더딘 것으로 파악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아산측 관계자는 "지금 이 시간에도 남측과 북측의 이산가족 상봉단의 출입을 위한 이동경로의 제설작업과 숙소와 만찬을 진행하는 시설물 안전관리에 여념이 없다"며 "정부가 주도하는 이산가족 행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 ⓒ이산가족 상봉행사 주요일정 자료제공: 통일부
    ▲ ⓒ이산가족 상봉행사 주요일정 자료제공: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