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대책 추진 상당시간 소요…"전월세시장 영향 없어"입주물량 감소 영향 전세가 상승 지속 가능성 커
  •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월에 비해 8000여 가구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입주아파트가 줄어든 만큼 전세가 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다.

    28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3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21곳 총 1만3920가구다. 2월 2만2586가구에 비해 8666가구 감소한 물량이며, 작년 3월(1만7156가구) 대비 역시 3236가구 줄어든 수치다.


  •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7곳 총 6409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1곳 559가구, 서울 4곳 3,768가구, 인천 2곳 2,082가구다. 2월 수도권 입주물량인 7,985가구에 비해서는 1,576가구가 감소했다.

    경기 김포시 구래동에서는 자연&e편한세상(공공임대)이 3월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구성으로 총 559가구다.

    서울에서는 마포구 대흥동에서 마포자이2차가 3월 13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대흥3구역을 재개발한 곳으로 전용면적 84~118㎡ 총 55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는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가 3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64~125㎡로 구성돼 있으며 총 1516가구의 대단지다.

    이와 함께 지방의 경우 14곳 7511가구가 입주한다. 경남이 4곳 2659가구로 가장 많고 세종 3곳 1342가구, 대전 1곳 957가구, 충남 1곳 938가구, 부산 2곳 589가구, 충북 1곳 400가구, 대구 1곳 323가구, 광주 1곳 303가구다.

    2월 지방 입주물량인 1만4601가구에 비해서는 7090가구가 줄어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서는 강변일성트루엘이 3월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323가구로 구성돼 있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시웅진스타클래스 1․2차가 3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M4블록은 전용면적 59~84㎡ 732가구, L2블록과 L3블록은 43~59㎡ 각각 310가구와 300가구로 구성돼 있다. 중앙행정타운 도보 이용이 가능하다.

    부산 북구 금곡동에서는 율리역벽산블루밍1․2단지가 3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9~84㎡로 구성돼 있으며 1단지가 470가구, 2단지가 119가구다.

    조은상 부동산리서치 팀장은 "정부가 지난 26일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내놨지만, 대부분의 과제들이 추진까지 상당 부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전·월세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월 입주 물량이 2월보다 줄면서 전세 물건이 부족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전세가 상승세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