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이커리 등 식음료업계 '딸기' 새롭게 활용한 메뉴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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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제공

봄이 다가오면서 '딸기'의 기세가 대단하다. 딸기는 달콤한 맛과 향으로 고객을 유혹하고 비타민C 등 영양소도 풍부할뿐더러, 100g 당 27kcal로 열량이 낮아 여성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1월에서 5월까지가 제철로, 요즘은 딸기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기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딸기 매출은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딸기 작황이 좋아 출하량이 늘어 가격이 저렴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는 저렴한 가격에 제철이라 맛도 좋은 '딸기'를 새롭게 활용,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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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제리너스 제공


    엔제리너스커피(대표 노일식)는 진한 커피 풍미와 딸기 시럽의 상큼함이 돋보이는 '더블샷 커피'를 선보였다. '더블샷 베리라떼'는 깊고 진한 더블샷 에스프레소에 부드러운 우유와 향긋한 딸기향이 조화로운 라떼 제품이며 '더블샷 베리모카'는 더블샷에 달콤한 화이트 초코와 향긋한 딸기향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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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작년 가을에 첫 선을 보인 더블샷 커피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보답하고자 봄 시즌에 어울리는 딸기향을 가미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 ⓒ크리스피크림도넛 제공
    ▲ ⓒ크리스피크림도넛 제공

  • 크리스피크림도넛은 딸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스트로베리' 시리즈를 3, 4월 두 달간 한정판매한다. '리얼 스트로베리' 신제품은 생딸기를 활용해 신선한 과육과 봄의 싱그러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먼저 도넛 4종에는 진한 초코 크림에 생딸기를 토핑해 신선하고 달콤한 '리얼 스트로베리 초코케익', 코코아링 도넛 사이에 크림치즈, 라즈베리와 생딸기를 넣어 상큼한 맛을 강조한 '리얼 스트로베리 샌드링', 바삭한 쿠키와 크림 위에 생딸기를 얹어 식감이 좋은 '리얼 스트로베리 쿠키케익’, 도넛 위에 부드러운 크림과 생딸기를 토핑해 부드럽고 달콤한 '리얼 스트로베리 크림케익'이 있다. 또한 딸기를 듬뿍 담은 베이크드 2종과 음료 2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카페 띠아모도 딸기와 초콜릿, 우유를 혼합한 '딸기 쇼콜라떼'를 비롯해 '딸기 젤라또' 등을, 카페 투썸은 딸기를 여러 과일과 혼합한 주스를 내놨다. 바나나와 혼합한 '스트로베리 바나나주스'를 비롯해 '스트로베리 자몽주스', '스트로베리 피치 프라페', 우유에 생딸기를 넣은 '스트로베리 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이에 앞서 제과업계가 먼저 다양한 딸기 메뉴를 출시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는 산청 딸기를 내세워 요거트크림 위에 딸기를 올린 케이크 '산청딸기요거트듬뿍'과 딸기와 우유 푸딩이 어우러진 '산청딸기우유케이크', 롤케이크인 '산청딸기요거트롤', '별난딸기 페스츄리' 등을 출시했다.

    또한 뚜레쥬르는 기존 제품에 딸기를 곁들였다. 대표적으로 '빵속에 순우유'에 딸기를 곁들인 '빵속에 순우유 그리고 딸기', '빅토리아 케이크'에 딸기 등 베리류를 넣은 '순베리빅토리아' 등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