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조9427억 수주, 전년동월비 58.6% ↑
  • ▲ 아파트 건설현장 전경.ⓒ대한주택보증
    ▲ 아파트 건설현장 전경.ⓒ대한주택보증

     

    건설업황이 길었던 침체기를 벗어나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주택부문을 중심으로 수주회복세가 나타나면서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대한건설협회(건협)에 따르면 올 1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총 6조9427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8.6%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3조326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4.6% 상승했다. 토목공사는 치산치수 수주물량의 증가와 철도·항만·상하수도·발전송배전 등 SOC물량이 크게 늘었다.


    건축공사 부진했다. 사무용건물과 작업용건물이 증가했지만, LH·SH공사 등에서 발주하는 공공주택물량은 줄어든 탓이다.

     

  • ▲ ⓒ대한건설협회
    ▲ ⓒ대한건설협회


    민간부문은 46.3% 늘어난 3조6162억원을 수주했다. 건축은 공장·창고 등 작업용 건물에서 부진했지만, 상업용건물과 학교·병원·사무용건물의 물량은 늘었다. 특히 용호만 W 주상복합, 왕십리뉴타운3구역 재개발, 대구신암지구 주택재건축 등 주거부문의 회복세가 완연했다.


    토목은 공공부문과 달리 농공단지 토지조성의 증가 외에는 여타 공종이 부진했다.


    건협 관계자는 "테이퍼링 강화와 남미 등 신흥국의 불안요소가 있지만 부동산경기 회복은 실물경기 회복이라는 선순환구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100조원 이상의 건설수주액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