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해킹 당해..'.짝퉁 어그' 논란 이어 잇단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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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몬 홈페이지

    티켓몬스터가 최근 경찰로부터 3년 전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에 의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일부가 유출된 사실을 전달받고 이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아울러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유출경위 파악하고 고객 피해 최소화 및 향후 개인정보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보 유출 건은 2011년 4월경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된 유출 정보는 당시 회원 113만명의 이름과 아이디,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며 주민등록 번호와 비밀번호는 일방향으로 암호화해 해커가 풀어낼 수 없다고 티몬관계자는 전했다.

    3년전 고객정보를 유출한 해커 김모씨는 이미 구속돼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회사측은 수사에 적극 협력하며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티켓몬스터는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보안 프로세스를 강화해 나가 IT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정책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모든 법규사항을 준수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기업 정보자산 유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티몬은 올해 준비 중인 개인정보 관리체계인증(PIMS)과 국제 정보보호관리체계인증(ISO/IEC27001)획득을 통해 고객들의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취급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믿어 주셨던 고객 분들께 실망과 불편을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객의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보안에 있어서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다는 큰 깨달음을 얻었고,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