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크레용팝의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화보컷이 공개됐다.
크레용팝은 17일 공식 SNS에 오는 31일 발표하는 다섯 번째 싱글앨범의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반(Urban) 라이프 스타일, 크레용팝 화보컷 공개'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화보 속에서 크레용팝 멤버 다섯 명은 하얀색 모시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흰 고무신에 빨간 양말, 여기에 헬맷 대신 빨간 두건으로 포인트를 줬다.
특히, 의상은 전통의상인 모시옷과 고무신이지만 도시적인 배경 앞에서 선글라스를 쓴 채 캐리어 가방을 끌면서 도도한 표정으로 당당하게 걷는 크레용팝의 모습은 마치 공항패션을 연상케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크레용팝의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는 한국의 전통의상을 모티브로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복을 입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았다. 하지만 화보컷이 공개되면서 이번 신곡 의상은 한복이 아닌 모시옷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발표했던 '꾸리스마스'를 제외하면 정식 앨범은 '빠빠빠' 이후 약 10개월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한국의 전통의상이 갖고 있는 편안함과 실용성 및 독특함과 차별성이 이번 신곡 의상 콘셉트의 주요한 선택 이유였다"며 "국내 팬들에게는 모시옷이 갖는 친숙함을, 해외 팬들에게는 한국적인 느낌과 동시에 신선함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크레용팝 모시옷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모시옷 역시 독특해", "신곡 기대된다", "크레용팝 모시옷 의상 심상치 않아", "크레용팝 모시옷 패션 볼수록 귀여워", "크레용팝 모시옷 의외로 잘 어울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크레용팝은 오는 28일 언론 쇼케이스에서 첫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개 쇼케이스는 29일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진다.
[크레용팝 모시옷, 사진=크롬엔터테인먼트]
온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