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GU+ 사용 알뜰폰 사업자는 내달부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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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사업자의 유심(Usim) 구매절차가 개선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알뜰폰 시장 활성화와 사업자 부담 경감을 위해 알뜰폰사업자가 제조사로부터 직접 유심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은 내달부터 제조사로부터 직접 유심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망을 빌려 쓰는 경우는 지난 2011년부터 직접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지금까지 알뜰폰 사업자들은 제조사로부터 유심을 직접 구매하지 못하고 이동통신사를 통해 구매해야 했다. 또한 이통사들보다 구매 물량이 적어 높은 단가로 유심을 구매해야 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통사가 제조사로부터 구해하는 유심 단가는 약 1000~3000원 사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은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없어 이통사를 통해 2500~6000원에 구매해왔다. 

이번 절차 개선으로 내달부터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약 500~1000원 정도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심은 범용가입자식별모듈을 말하며 이동전화 단말기의 필수재다. 사용자 인증, 전자상거래, 교통카드 기능 등이 내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