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경영전략 발표…2020년까지 온실가스 6만6천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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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이 2020까지 친환경 경영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인천국제공항공는 6년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6만6,000t  감축을 골자로한 '저탄소 친환경 공항 중장기 추진 전략'을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 전략은 30년생 소나무 1천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에 해당하는 걱으로, 이를 통해 인천공항은 2020년까지 에너지비용을 200억원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부터 발효되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다"며 "지난해 제2여객터미널 착공 등 3단계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신규 4대 전략과 64개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4대 전략의 주요 내용은 ▲친환경 경영 고도화  ▲에너지 효율 개선 ▲저탄소 운영 확대 ▲환경자원 관리 강화로 구성돼있다.

    이러한 전략 아래 2020년까지 추진할 주요 핵심 사업으로 LED 조명 도입률 100% 달성을 꼽을 수 있다.

    기존 조명을 100% LED로 교체함으로써 서울시 6만6000 가구의 전력소비량에 해당하는 2,300만kWh를 매년 절감하고, 연간 23억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태양광·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도입, 고효율 기기를 적용한 3단계 공항 건설을 통해 38,000tCO2를 감축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에너지 진단, 공항청사 건물에너지관리 시스템 구축, LED 조명 55% 도입,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여객터미널 진입도로 녹지 확충사업 등을 추진해 온실가스 3,600tCO2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 탄소인증을 국내 최초로 취득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저탄소 친환경 공항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