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가격 약세 지속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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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PX 수익성 악화로 에쓰오일(S-OIL)의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PX 가격이 지난해 말 1409달러에서 현재 1144달러로 급락하면서 1분기 석유화학부문 수익은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PX는 2013~2014년 글로벌 신규 설비가 꾸준히 가동을 시작하며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유부문에 대해서는 직전분기 2251억원 영업적자에서 1분기 186억원 영업흑자로 개선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황 연구원은 "분기 평균 유가는 지난 4분기 배럴당 106.7달러에서 1분기 104.6달러(두바이유 기준)로 하락했지만 배럴당 평균 정제 마진은 4분기 5달러에서 1분기 6.4달러로 개선됐고, 평균 환율이 상승하며 정유부문 수익성은 직전분기 대규모 적자에서 1분기 소폭 흑자로 전환 가능하다"면서 "2분기 원유 도입 프리미엄(OSP)의 하락으로 원재료 부담은 경감되지만 석유제품 비수기로 정제마진은 약보합을 보이며 정유부문의 낮은 이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메리츠종금증권은 에쓰오일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하고 정유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중장기 투자를 통한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 의견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