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경쟁력·가격, 분양 성패 좌우"지역 내 동시 물량 나올 시 수요자 선별 청약해야"
  • ▲ 위례2차 엠코타운 모델하우스 내부.ⓒ현대엠코
    ▲ 위례2차 엠코타운 모델하우스 내부.ⓒ현대엠코

     

    올해 건설사들이 동탄2신도시,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등 인기 지역에서 분양대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지구 내라도 입지·분양가·상품에 따라 분양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여 수요자들의 선별적 청약이 요구된다.

    2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광풍을 일으켰던 위례신도시는 올해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엠코가 위례신도시 A3-6a블록(하남시)에 분양한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청약 1~2순위에서 평균 12.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마감에 성공했다.


    위례신도시는 송파, 하남, 성남시 등 권역별 또는 지하철역 등의 인접성이 청약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성남권역에서는 일신건영이 A2-3블록에 '위례신도시 휴먼빌' 517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8호선 우남역,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도 길 건너에 있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대우건설도 올 연말 C2-2·3블록과 C2-4·5·6블록에서 각 216가구, 630가구 규모의 위례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남권역에서는 신안이 A3-6b블록에서 10월 중 위례신안인스빌 696가구를 분양할 전망이다.


    위례신도시 마지막 송파권역 물량도 나온다. 위례신도시C1-5블록으로 315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 위례신도시 전경.ⓒ다음 지도 캡처
    ▲ 위례신도시 전경.ⓒ다음 지도 캡처


    분양대전이 펼쳐지고 있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 접근성이 청약 성패를 가를 것으로 분석된다. 동탄2는 시범단지 중심으로 인프라가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반도건설이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3.0'을 선보여 청약 열기를 끌어올린 가운데 이달 경남기업의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이 분양에 나섰다.


    여기에 신안의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리베라2차' 644가구,  금강주택의 '금강펜테리움' 827가구 등도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5월에는 대우건설이 동탄2신도시 A1블록에서 837가구 규모의 '푸르지오'를 공급할 계획. 반도건설은 9월 A37블록에서 545가구 규모의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4차', 11월 A2블록에 532가구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5차'를 분양한다.  연내에 A19블록(252가구)과 A3블럭(1007가구)에서도 일반분양이 계획돼 있다. A12블록에서는 국민임대(654가구)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지고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앞으로 분양을 앞둔 신규 분양 물량 중에서도 입지에 따라 분양 성패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은 같은 지역 내에서도 입지와 상품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