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7인승 디젤
연비 22.2km/l 놀랍네

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는 7인승 디젤 MPV(국내 MPV(Multi-Purpose Vehicle·다목적차량) '그랜드 C4 피카소'를 공식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차량은 국내 수입차 시장 유일의 디젤 7인승 MPV다. 최근 국내에는 가족 단위의 레저 열풍이 불며 MPV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 고효율 디젤엔진에 대한 갈망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시트로엥은 '디젤 7인승 MPV'라는 필살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그랜드 C4 피카소는 유로6 BlueHDi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150마력에 최대토크 37.8㎏·ｍ의 동력을 자랑한다. 연비는 유럽 기준 22.2㎞/ℓ(자동 기준)를 자랑한다. 국내에서는 현재 인증 심사 중에 있다.

이 차량은 최첨단 경량 플랫폼 EMP2를 적용하고 알루미늄,합성소재 등을 통해 이전 모델보다 무게를 100㎏ 이상 줄인 것이 특징이다. 선택적촉매장치(SCR)를 달아 질소산화물(NOx) 배출도 최대 90% 줄였다.

공간 활용에도 신경쓴 모습이다. 3열에 원터치 수납형 좌석을 배치해 필요에 따라 짐칸을 넓힐 수 있다. 2열까지 바짝 앞으로 당기면 트렁크 공간이 700ℓ 이상으로 커지고, 아예 접으면 1843ℓ를 실을 수 있다. 1열 좌석도 접으면 짐칸 길이는 차체의 40%인 2750㎜에 달한다.

파노라마 윈드 스크린과 대형 유리를 적용해 차량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바깥 면적이 5.7㎡ 상당이다. 조수석은 조정 가능한 머리·다리받침대와 마사지 기능(이상 옵션)을 갖췄고, 2열도 좌석을 앞뒤로 150㎜까지 당길 수 있다.

이 차량은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등 2개 모델로 출시됐고, 가격은 각각 4290만원과 4690만원이다.

시트로엥 측은 연내 5인승 C4 피카소도 출시할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