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토리 통해 결혼 사진 일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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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하나은행장(58)이 19세 연하의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19세 연하인 김지윤(39)씨와 화촉을 밝혔다.
3년 전 부인과 사별하고 외아들과 함께 지내온 김 행장은 지난해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통역과 의전을 맡은 김지윤 씨를 처음 만났다.
김 씨를 눈여겨본 김 행장은 주변의 결혼적령기 남성과 만남을 주선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됐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기에 이르렀다.
이날 열린 결혼식에는 양가 친인척과 하나금융지주 임원진 일부만 초대를 받았다. 김 행장은 올해 초 일부 언론을 통해 결혼식 행사가 알려지자 "외부에 이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부인과 사별하고 재혼하는 것이라 가족들만 모여 조용히 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비공개였던 결혼식 장면이 알려지게 된 것은 김 행장이 가입한 소셜네트워크(SNS) 서비스의 하나인 '카카오스토리'를 통해서다. 그는 이 SNS를 통해 자신의 결혼사진 일부를 공개했다.한편 지난 2012년부터 2년간 하나은행을 이끌어 온 김 행장은 지난 20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통해 1년 연임이 확정됐다.